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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에 대한 오해

꼬곰이 2019. 2. 27. 15:05

이런 글들을 정말 많이 읽어봤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고백을 할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이대로 아무말도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니 꼭 좋아한다고 말하세요". 물론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좋아한다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때 말했으면, 그때 말했더라면 그녀가 고백을 받아주고 우리는 사귈 수 있었을텐데 라는 후회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고백했다가 더 큰 후회를 하는 사람들을 제 주변에서 많이 봐 왔습니다. 혼자 사랑에 빠지고 혼자 헤어지고 혼자 쿨하게 그녀를 보내주는 경우인데요. 이런 분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뜬금포 고백, 공개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뜬금포 고백 같은 경우는 이 여자애가 나에게 너무 잘해주고 호의적이여서 나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고백을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그냥 다른 사람들 대하듯이 그 사람에게도 평범하게 친절하게 대한것인데 남자는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하고 더 늦기전에 고백을 하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뜬금포 고백보다 더욱 최악인게 공개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자신이 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처럼 착각을 하여 굉장히 로맨틱하다고 생각하고 여자가 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자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것입니다. 물론 예외적인 상황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누군가는 뜬금포 고백과 공개 고백으로 마음을 얻고 연인이 될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고백을 해야 할까요? 정말 상대방에게 고백을 하고 싶으면 단 둘이 있을 때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문자로는 웬만하면 하지 마시길 바라며 최소한 전화나 만나서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백은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해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나혼자 오랫동안 짝사랑으로 상대방을 좋아해왔다고해서 고백을 한다고 성공할 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고백은 썸을 타다가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게 틀림 없는 느낌이 들때 거의 연인사이 직전일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가기 바로 전에 마음을 확인하고 확신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위에서 나온 실수들을 하지 않으시고 썸 타시다가 100 퍼센트 확신이 들 때 좋아한다고 마음을 전하고 연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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