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이 취업을 보장할까?

학생, 직장인, 남녀노소 할거 없이 많은 사람들이 특정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재를 구입하고, 공부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터넷 강의를 구입하여 들으면서 준비를 하기도 한다. 인강 체질이 아닌 사람은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기도 한다.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사람들은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하는 것일까. 답은 뻔하다. 해당 분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서 또는 해당 업무를 자신이 하기 위해서이다. 어떤 학생들 중에서 자격증을 취득해야 취업이 보장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정말 그럴까.

정답은 그렇다, 아니다도 아닌 부분적으로 그렇다. 특정 분야에서는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신입, 경력사원 모집공고의 자격요건에 특정 자격증이 언급되어 있으면, 해당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 중 채용하겠다는 뜻이므로, 해당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요구하는 자격증을 취득하여야 한다. 만약 필수사항에 자격증이 없다면 자격증은 선택사항이고, 자격증이 있으면 조금 더 유리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고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업을 할 때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공인중개사 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부동산을 개업하여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려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 취업준비를 하고 있고 필수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 곳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자격증을 반드시 따야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려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해당 직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자격증이 없어도 좋은 곳에 취업하는 사람은 많다. 자격증이 취업을 보장하지는 않으니, 너무 많은 돈과 시간을 뺏기면서 까지 취득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