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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가장 낮은 비용으로 키울 수 있는 애완동물 중 하나가 햄스터라고 봅니다. 대형마트에 가면 한마리에 몇천원 정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햄스터와 햄스터 집과 사료 정도만 구입하면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여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강아지, 고양이를 돈을 내고 데려오는 것보다는 저렴하다고 할 수 있으나, 생명을 키우는 것이라는 점은 항상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비용이 저렴하다고 내가 함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그만 햄스터지만 내가 이 생명을 잘 키울 자신이 있고 보살펴 줄 수 있는 분이면 좋겠네요.


그런데 햄스터는 비위생적인 곳에서 잘 견디고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햄스터도 생명이고 질병에 취약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햄스터가 걸리기 쉬운 질병과 그에 따른 대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진드기

햄스터 몸에 진드기가 기생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주로 발병하게 되며 염증을 일으키고 탈모를 유발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가려움증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진드기가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햄스터 집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증상이 심각하다면 약을 바르거나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2. 웨트 테일

햄스터가 자주 걸리는 소화기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잦은 설사로 엉덩이와 꼬리 주변이 축축하거나 더럽혀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웨트 테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감염 등 원인은 다양하며 설사 이외에도 식욕부진이나 체중이 감수하고 탈수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둔다면 며칠 지나지 않아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로 병원에 데려가서 항생제로 치료를 합니다.


3. 기생충 감염

햄스터의 체내에 있는 여러 종류의 기생충에 의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구충제와 설사약으로 예방과 치료를 하고 기생충에 감염된 햄스터의 배설물에 묻는 것들이 있다면 잘 소독하고 씻어 줍니다.



4. 감기, 폐렴 등

사람과 마찬가지로 햄스터도 감기와 폐렴에 걸릴 수 있습니다. 주로 청결하지 못하거나 평소와 다른 급격한 온도변화를 겪었을 때 해당 질병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숨쉬는게 힘들어 보이고 콧물이 나오고 먹이를 잘 먹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햄스터가 지내는 곳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햄스터를 키우면서 생각보다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로병사의 길을 걷기에, 이를 염두해두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햄스터의 면역력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좁은 환경보다는 넓은 환경에서, 청결을 관리해주고 영양이 풍부한 먹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기에 귀엽기 때문에, 놔두면 알아서 잘 놀고 잘 자라겠지라는 생각으로 키우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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